작년쯤인가 활짝핀 수국 화분을 한개 사 가지고 왔습니다.
화려하게 핀 수국이 지나가던 발길을 잡게 만들어 나의 반쪽이 한손에 묵직하게 들고 집에 왔습니다.
활짝핀 화려함이 보기가 좋았으나, 그런 화려함이 오래가지 못해 약간 아쉬감이 있긴 했습니다.
수국이 피기전 입니다.
얼만 있지 않으면 화려하게 필 것인데, 안타깝갑게도 화려하게 핀 수국의 사진을 찍질 못했습니다.
현재도 베란다에 피어있기는 하나 지기전 꽃에 물빠진 색깔입니다.
아래는 봄날 화원에 갔다가 구입한 작은 꽃 화분은 한창 꽃을 피우고 지는 가 싶더니 다시 꽃을 피우고 있습니다.
어쩜 두계절 동안은 꽃을 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꽃이 화려하진 않지만, 작은 꽃일 종기종기 모여 피어있는 모습이 좋습니다.
이 다육이도 참 오랫동안 같이 하고 있습니다.
그 추은 한겨울에도 얼어죽지 않고, 계속 자라고 있는데, 아마 계속 놔 둔다면 내 키보다 더 높이 자랄 듯합니다.
번식력이 너무 강해서 잎 하나 하나가 땅에 떨어져도 어지간하면 뿌리를 내러 버리는 강한 생명력 덕분에 베란다의 여러 화분에 번져 있습니다.
꽃은 생각보다 화려하지는 않지만, 햇볕의 양 조절이 좋지 못한지 꽃을 피우지 못하고 해를 넘길때도 있습니다.
로즈마리 허브, 로즈마리 허브도 몇 종류가 되는 듯한데 꽃을 피우는 걸 2번 정도 본 듯합니다. 보라색 꽃을 피우긴 하는데 이쁜 이름 만큼 꽃이 이쁘지는 않은 듯 합니다.
베란다 화분중에서 가장 같이 오래 지내온 로즈마리인데, 번식력도 너무 좋고, 살짝 손으로 스치기만 해도 로즈마리 향이 베란다 전체를 향기로 물들게 합니다.
오래전 작은 화분에 담긴 로즈마리가 지금은 자라고 자라서 줄기의 굵기가 제법 됩니다.
그간 여러 화분에 나눠 심고 하면서, 다시 그 화분이 자라서 풍성해 지면서 분양도 해 주었네요.
이 꽃의 이름을 알고 있었는데, 잊고 지내다 보니 까먹고 말았습니다.
한 여름 더울때 화려하게 꽃을 피우는데, 포도송이 달리듯 왕창 꽃을 피우는데, 몇해 동안 잘 키우다가 한파가 몰라치던 어느 겨울날 얼어줄고 말았습니다.
그렇게 화분을 치우고 있다가 다시 어머님도 키우시고 계시기에 줄이 2개를 꺽어와사 작은 물통에 다뭐 두었는데, 뿌리가 내리다를 넘어서 완전 물통을 뿌리가 가득차 있습니다.
화분에 옮겨 심을까도생각했는데 이렇게 물통에 담궈 놓고 있는 것도 나름 운치가 있게 보여 두고 있습니다.
1년이상을 이렇게 물통에 담궈놓고 있는데 정말 잎이 한개 정도만 새로 난듯한데, 정말 잎도 떨어지지 않고 그대로 입니다.
물론 꽃도 한번도 피우질 않았습니다.
조금 더 두고 보다가 화분에 옮겨심어야할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