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살가가는 길. 진행중의 일과 주식,

 주식을 시작한 지 참 오래되어 갑니다. 실전 매매(아주 적은 금액)도 수없이 해 보고, 그러나 그냥 포기하는게 나을까 싶어 아예 주식을 멀리한 적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다시 손이 갑니다.  손이 가니 다시 마음까지 주식으로 갑니다.

그래서 다시 주식을 공부 하다, 실전매매를 해 보고, 또 이건 아니다 싶어 다시 주식을 떠나고를 반복하며 보냈던것 같습니다.
 
그 동안 주식은 원없이 한 것 같은데,  경제적으로 나아진 건 없지만, 마음 만큼은 내가 하고픈 일을 했다는 것에 감사하고 있습니다. 

현재도 주식은 공부중입니다. 아마 평생을 공부해도 끝나지 않을 지도 모르겠습니다. 그건 어쩜 답이 처음 부터 없는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누구는 몇달을 누구는 몇년을 죽도록 했다는 말을 웹서핑을 하다 보면 종종 볼 수 있습니다.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어떤 방법으로 정말 독하게 공부를 했는지 모르지만 저 또한 그런 점에서는 결코 뒤지지 않는 노력을 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아니 몇달 몇년을 죽도록 했다는 시간은 저한텐 짧게 느껴지는 기간 같습니다.
 
내가 하고픈 일을 하면서 잃은 것도 많습니다.
그것을 포기하면서 까지 선택한 지난 일들이 너무 힘들었지만, 후회는 하지 않습니다.  그때의 내가 아니라면, 언제 다시 시도해 보지 못할 것이란 걸 알기 때문입니다.

현재는 주식을 부업으로 소액으로 연습을 계속 하고 있습니다. 언젠가 전업투자자를 꿈꾸지만, 그건 꿈일 뿐이고, 지금 하는 일을 언제까지 할지는 모르지만, 내가 그만두지 않는한 계속 할 수 있다면 언제까지라도 하고 싶고, 더불어 주식도 평생 같이 하고 싶습니다.

언제부턴가 주식을 해서 돈을 많이 버는게 목적이 아닌 답을 찾는게 내 목적은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듭니다. 그러니까 그 오랜시간을 찾기 위해 보내어 왔는데, 여기서 그만 두는게 도저히 내 자신이 용납이 안됩니다.
 
죽는날 까지 답을 찾지 못할 지언정, 그 찾아가는 과정을 조금은 즐기고 있는 것 같기도 합니다. 무료함을 달래 주기도 하고, 시간이 남아돌아 '뭘하지?' 보다는 항상 해야할 것이 있다는게 좋기는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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